원스톱 제어 센터: Google 계정

슈테판 미클리츠와 얀 한네만은

사용자가 Google에 공유할 데이터와 공유하지 않을 데이터를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도구를 수년간 개발해 왔습니다.

슈테판 미클리츠가 Google 직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물어봅니다. "왜 그렇게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데이터를 사용하면 Google 제품의 유용성이 더 높아지니까요. 예를 들면 검색 결과를 사용자 맞춤 언어로 보여주거나 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추천해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Google이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이나 제품 맞춤설정 과정에서의 데이터 사용 여부를 사용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짚어 줍니다. 사람들은 보통 직접 본 뒤에야 제 말을 믿더라고요."

Google은 2009년에 첫 번째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도구인 Google 대시보드를 출시했습니다. 당시 미클리츠의 팀에서 개발을 맡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2013년부터는 사용자들이 휴면 계정 관리자를 통해 Google 디지털 레거시, 즉 Google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보안 진단이 추가되었으며, 뒤를 이어 개인정보 보호 진단이 2015년에 추가되었습니다. 사용자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설정을 단계별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2015년에는 모든 Google 서비스를 한데 모은 '내 계정'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사용자들은 Google에 의해 저장되는 개인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삭제할 정보를 직접 결정하고, 데이터 저장 및 온라인 활동 추적 기능을 끌 수 있는 원스톱 제어 센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 맞춤 광고도 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계정'은 출시된 이래로 계속해서 확장과 개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클리츠와 한네만은 제품을 개발할 때 전 세계 사람들의 개별 서비스 사용 행태, 전반적인 사용자 태도 등에 관한 Google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많은 작업을 진행합니다. “유럽인, 특히 독일인은 미국인보다 개인정보 사용에 회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한네만이 말합니다. “물론 저희 역사와 관계가 있겠죠.” 모든 사용자가 데이터 저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네만은 “공항으로 출발할 때가 되었다고 알려주는 스마트폰 기능이 아주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자동 완성 기능을 좋아하죠. 검색 엔진이 검색어의 나머지 부분을 예측하는 기능 말이에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알림이나 자동 완성을 비롯한 많은 기능은 사용자가 Google에서 사용자 데이터로 제품을 맞춤설정하도록 허용해야만 작동합니다.

슈테판 미클리츠는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한 모든 경우에 맞는 단 하나의 솔루션은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용자는 저마다 다르고, 사용자의 필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Google이 저장할 수 있는 정보를 각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도구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사진: 코니 미어바흐